기우였다. 삼성서울병원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은 불과 10일만에 산산히 깨져 버렸다.
병원 폐쇄가 풀리자 신규 환자를 받지 않는 상황에서도 순식간에 일 외래 환자 5천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29일 "어제(28일) 일 평균 외래 환자가 5300명을 넘어섰다"며 "예상보다도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은 부분 폐쇄가 해제된 지난 20일 재진 환자만 1200여명이 방문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후 환자가 하루에 수백명씩 증가하면서 지난주 4천명을 돌파했고 폐쇄 해제 10일째를 맞는 현재 이미 5천명의 고지는 넘어선 지 오래다.
수술 또한 마찬가지다. 과거 수술 예약을 진행했던 환자와 입원 환자만을 대상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미 일 평균 100여건을 육박하는 상태다.
메르스 사태가 터지기 전 일 평균 외래 환자가 8500명, 수술 건수가 180건 정도를 유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미 70% 이상 정상 궤도에 올라선 셈이다.
특히 이러한 진료 실적이 신규 환자가 전혀 유입되지 않은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희망을 갖게 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8월 3일부터 신규 환자를 받는다고 공지하고 현재 응급실을 비롯해 신환 창구를 모두 닫고 있는 상태다.
응급실을 열고 신규 환자를 본격적으로 받는 내달 3일부터는 진료 실적 또한 고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8월 3일부터 신규 외래 환자를 받을 계획"이라며 "현재 진료 예약은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진료예약시스템을 오픈하자 마자 환자들이 밀려들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 진료과목이 9월 말까지 환자가 밀린 상태"라고 귀띔했다.
삼성서울병원이 정상화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을 보기 좋게 깨버린 셈이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휴가 시즌이 끝나는 8월 중순이면 예년과 같은 진료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8월 첫주는 전국적인 휴가기간이라는 점에서 환자가 급격하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8월 둘째주부터는 예년과 비슷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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