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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가 미래다" 가톨릭 8개 병원 외과 발전 시동

발행날짜: 2015-09-21 11:28:13

가톨릭 간이식 의료단 창설 등 세부 방안 마련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8개 부속병원을 중심으로 외과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며 부흥에 시동을 걸고 있다.

가장 먼저 내놓은 방안은 국내 최고의 간이식 수술팀으로 도약함을 목표로 추진되는 가톨릭간이식 의료단.

2018년을 목표로 구성되는 의료단은 2020년까지 간이식수술 병원 및 증례수를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간이식수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력은 다각도로 이뤄진다.

향후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중심이 되어 논의하게 되는 정책의 핵심인 의료단은 이식외과뿐 아니라 소화기내과, 이식코디네이터 등 관련 인력들이 총 집결하게 된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8개 부속병원(5700여 병상)을 망라하는 이식환자 pool의 database를 중앙화 하고 간이식 공여자와 수여자 정보를 교류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이식수술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의료단의 본부(헤드쿼터) 역할을 수행하며 간이식 의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진료의 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의료단 산하에는 2개의 간이식 수술지원팀이 운영되는데 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부속병원 수술 시 각 팀이 교대로 이식수술 지원에 투입된다.

특히 간이식수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과 교수의 정원을 확대․보완하여 향후 각 부속병원이 이식 수술뿐 아니라 이후 환자 진료에 있어 독립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이식수술은 외과뿐 아니라 병원 진료의 질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척도"라며 "2015년 현재 3개 부속병원에서 연간 60~70례 정도 실시되는 간이식수술을 2020년까지 6개 부속병원, 연간 150례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확대,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외과전공의 및 임상강사들에 대한 지원책 또한 확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매년 전공의 연차 승급 시 수련격려금을 지원한다는 것.

아울러 수련 기간 중 단기 및 장기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지고 대학원 등록금에 대한 지원도 시행된다.

외과학교실은 이와 더불어 주 80시간 근무를 실행하기 위한 새로운 근무시스템을 도입하여 진료의 질을 높이고 피교육자로서의 전공의 신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외과전문의를 배출하기 위해, 금년 말까지 독자적인 전공의 맞춤교육 시스템을 완성해 전공의 진로에 따른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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