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병원의 자리매김은 더욱 견고해지는 가운데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심평원이 국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빅4병원의 요양급여 청구액은 확고한 상위권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사태로 잠시 병원 문을 닫는 등 진통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상반기 요양급여 청구액 2위를 유지하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서울아산병원은 압도적 1위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중위권 상급종합병원의 청구액 순위는 엎치락 뒤치락하며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빅4병원의 요양급여 청구액은 서울아산병원 6946억원, 삼성서울병원 5185억원, 세브란스병원 4832억원, 서울대병원 4105억원으로 병원간 격차가 1천억원 안팎이었다.
그러나 2011년 서울아산병원 청구액이 7000억원을 넘어서면서 격차를 벌렸고 2013년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이 각각 5000억원대를 돌파하며 빅4병원의 위엄을 드러냈다.
반면 요양급여 청구액 5위부터 25위권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순위는 들쑥날쑥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1년 아주대병원을 앞지른 데 이어 계속해서 청구액을 늘려가며 빅5병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을 바짝 추격 중이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2010년 12위에 머물렀지만 2013년 10위권에 진입하더니 2014년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앞질렀다. 그러나 2015년 상반기에는 또 다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충남대병원 청구액을 넘기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고대구로병원과 부산대병원도 엎치락 뒤치락하며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2010년 요양급여 청구액 11위에 자리했던 고대안암병원은 2015년 17위까지 밀려났으며 2010년 15위에 머물렀던 고대구로병원은 11위까지 치고 나와 급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대병원 청구액은 지난 2010년 9위를 차지하며 10위권 내에 있었지만 2013년 10위권 밖으로 떨어지더니 2015년 상반기에는 15위까지 추락했으며 계명대동산병원은 2014년 16위로 10위권을 유지했지만 2015년 상반기 20위권으로 추락했다.
반면 20위권 밖에 있던 건국대병원은 2013년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메르스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상반기에도 이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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