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6일 미국과 정밀의료 및 메르스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지난 6월 개정한 보건복지부와 미국 보건후생부 간 '보건 및 의료과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후속 조치로 박근혜 대통령 미국 순방 계기에 복지부 장옥주 차관을 비롯한 양국 보건의료 연구개발 책임자 및 관련 주요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국립보건연구원 이주실 원장과 미국 국립보건원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이 양측 보건의료 연구개발 기관 대표 자격으로 협력의향서에 서명했다.
한국 측은 장옥주 차관과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강현 국립암센터원장 등이 배석했다.
미국 측은 국립보건원장과 국제연구부원장, 보완통합의학센터장, 알러지감염병연구소장 등이 함께 했다.
양측은 협력의향서를 통해 한미 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연구재원 조달 방안 모색, 연구자들의 인력교류 및 교육·연수 강화 및 정기적 공동 학술행사 개최 등 지식 및 정보교환 촉진 등 실행방안에 합의했다.
협력의향서 체결식 직후 정밀의료 분야와 메르스 분야전문가 주제 발표 및 토론을 가졌다.
정밀의료 분야와 관련, 미국 국립보건원 조세핀 브릭스 보완통합의학센터장이 미국의 정밀의료 추진계획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윤건호 본부장이 창조경제 롤 모델로서의 정밀의료 한미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메르스 분야의 경우, 앤소니 파우치 알러지감염병연구소장이 미국 국립보건원의 메스르 등 신종감염병 연구 지원 현황을, 국립보건연구원 이주실 원장이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한미 협력방안을 각각 발표하고 연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빠른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공동연구를 이행하도록 한국의 보건의료 연구개발 3대 기관(NIH,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과 미국 국립보건원(NIH)간 실무협의체 구축을 포함하는 협력 기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메르스 예방 백신 치료제는 주로 미국 국립보건원과 일부 다국적 제약회사 주도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었으나, 올해 우리나라가 확보한 메르스 환자의 검체 등 연구자원 및 정보와 미국 국립보건원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정진엽 장관은 "정밀의료와 메르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현지시간 15일 재미 한인 의사, 제약인 및 과학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재미 한인 보건의료인 대표는 미국 내 1만 8천명의 한인 의사, 120개 제약기업 및 60개 대학 등에서 일하고 있는 879명의 한인 제약인 등 재미 한인 보건의료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세계화, 미래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국가 간 환자 이동 및 보건의료 시장의 급증에 대비하여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의료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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