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임기 마감을 앞두고 속속 차기 병원장 선거 후보가 추려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병원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교수 중 새 얼굴이 없다는 점이다.
오병희 병원장 포함 김중곤·노동영·방문석 교수로 '가닥'
<메디칼타임즈>가 파악한 결과 이번 서울대병원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내비친 교수는 오병희 병원장을 포함해 3년 전, 병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교수와 동일했다.
왼쪽부터 김중곤, 노동영, 방문석, 오병희 교수(가나다순)
최근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직을 사임한 방문석 교수(61년생·재활의학과)가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으며 현재 병원장직을 수행 중인 오병희 교수(53년생·순환기내과)가 연임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선거에서 추천위원회에서 우위를 점했던 노동영 교수(56년생·외과)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또한 최종 후보에는 속하지 않았지만 김중곤 교수(52년생·소아청소년과)도 재도전에 후보 등록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지난 병원장 선거 최종 후보 3명은 물론 지난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중곤 교수를 포함해 새얼굴이 없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차기 병원장 4파전 양상
김중곤 교수는 이번에도 후보 등록하면 올해로 5번째 도전으로 역대 후보자 중 가장 많이 출마한다.
지난 2009년 강원대병원장을 지낸 그는 서울의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대병원 연구개발부장을 역임했으며 면역학회장, 소아임상면역학회장에 이어 최근 소아과학회장을 두루 맡았다.
지난 선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서는 노동영 교수는 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 유방암센터장, 암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대한암학회 이사장과 함께 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유방암 분야에서 명의로 명성을 인정받는 등 의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힌 방문석 교수 또한 두번째 도전으로 앞서 선거에선 최연소 원장 후보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재활의학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방 교수는 국립재활의료원장으로 병원경영 경험을 갖추고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을 맡으며 홍보감각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오병희 병원장은 정희원 전 병원장과 맞붙여 고배를 마신 후 두번째 도전에서 병원장직을 꿰찼다.
그는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강남센터 초대 원장, 서울대병원 부원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거쳤는가 하면 현재 심장학회 이사장으로 학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장 선거는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중 복수추천(1, 2순위)을 결정해 교과부에 전달하고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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