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형성제의 효과는 이미 충분히 입증됐습니다. 급여를 적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반드시 임기 내에 급여가 적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겁니다."
대한골대사학회의 신임 수장을 맡은 변동원 골대사학회 이사장(순천향의대)은 메디칼타임즈와의 만남에서 임기 중 중점사업으로 골형성제 급여화를 꼽았다.
환자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나서 정부의 급여 정책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다.
변 이사장은 "-4~-5에 달하는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아무리 약을 먹여봐야 -3 이상 넘어가지 못한다"며 "이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골형성제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골형제를 통한 골다공증 치료는 이미 충분히 검증되고 합당한 근거를 갖췄다"며 "더이상 급여화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변 이사장은 골다공증 환자들을 위해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낼 수 있도록 학회의 역량을 집중해 정책을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당뇨병 등은 DPP-4 제제만 9종이 되는 등 약제 폭이 넓은데도 골다공증에 대해서는 급여의 폭이 좁은 것은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변동원 이사장은 "그동안 골대학회가 학술발전에 매진하느라 정책 결정에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환자가 고통받고 있는 이상 학술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국회는 물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협의회 등을 구성하고 정책 토론회를 여는 등 여론 형성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학회는 환자들이 적어도 약값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정책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그는 우선 비단 골형성제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과 관련한 약제에 대한 TF팀을 구성하고 이에 대한 정책 논의를 이러갈 계획이다.
골다공증 뿐 아니라 골감소증은 물론, 골다공증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비타민D, 호르몬제까지 연구를 진행하며 근거를 만들어 정책을 제언하겠다는 것.
특히 이 연구에는 젊은 의사들을 대거 참여시켜 정책의 흐름과 결정 과정을 익히도록 배려하겠다는 복안이다.
변 이사장은 "진료를 열심히 하고 연구에 매진하는 것이 의사의 본분이고 의학자의 역할이 아니다"며 "환자를 위한 길이라면 적극적으로 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것 또한 사명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임기중에 적어도 골형성제 급여화를 이루는 동시에 향후 정책을 제언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학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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