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초반 여아의 자궁경부암 백신의 접종 권고가 3회에서 2회로 기울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횟수를 2회로 권장하고 나섰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0대 초반(11-12세) 청소년의 경우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6개월 간격으로 2회만 접종해도 충분하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가장 흔한 성매개성 질환 중 하나인 HPV 감염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발현되지 않고 자연적으로 치유되나 일부는 자궁경부암·항문암·구강암·인두암 등 각종 암으로 진행된다.
CDC는 13-14세 역시 2회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15세 이상 청소년 및 젊은 성인의 경우는 3회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성관계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 백신을 통한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11-12세에 접종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사들에게는 HPV 백신 접종이 성매개성 질환 뿐 아니라 암 예방 효과도 있음을 설명하도록 촉구했다.
실제로 2013년 JAMA지에 보고된 캐나다 3상 임상 시험에서도 2회 접종군과 3회 접종군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이 보고된 바 있다.
임상시험은 가다실을 9-13세 여아에 0, 6개월 간격 2회 접종군과 0, 2, 6개월 간격 3회 접종군, 16-26세 여성 대상 3회 접종군을 비교 검토했다.
그 결과 9-13세 2회 접종군이 16-26세 여성 3회 접종군에 열등하지 않은 수준으로 항체가 형성됐다.
CDC의 접종 횟수 권고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접종 횟수에 따른 항체 형성률 차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와 이를 반박하는 연구가 번갈아 나오고 있기 때문.
미국 국립암연구소 마보베 사파에이안 박사팀이 서바릭스를 한 번만 접종해도 항체 형성률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지만 최근엔 캐나다 알버타 헬스서비스 휴이밍 양 교수팀이 여아 대상으로 한 HPV 백신의 3회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현재 국내에서 GSK의 2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서바릭스에 이어 MSD의 4가 백신 가다실도 일부 연령대에서 2회 접종 승인을 받은 상황.
가다실은 9-13세, 서바릭스는 9-14세에 한해 2회 접종 허가가 이뤄졌다.
특히 가다실은 2가에는 없고 4가 백신에만 있는 적응증 덕분에 서바릭스와 달리 남녀 모두 2회 접종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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