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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 이번엔 반드시" 팔 걷어붙인 간호협회

발행날짜: 2017-02-23 05:00:44

장기사업계획 추진위 구성…간호수가 제정 노력 병행

대한간호협회가 간호환경 개선을 목표로 간호법 제정과 간호수가 마련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두 사업을 위한 장기사업계획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국회, 대정부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간협은 오는 2019년까지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대한간호협회는 22일 신라호텔에서 제8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장기사업계획 추진위원회가 펼쳐갈 활동을 알렸다.

간협 김옥수 회장은 "최근 간호관련 의료법 중 제80조 1항 간호조무사 응시자격에 대한 위헌확인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이에 헌법재판소가 각하 결정을 내렸다"며 "간협이 비대위를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64년만에 개정된 간호관련 의료법의 정당성을 확인받은 쾌거"라며 "이제는 간호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간호법 제정과 간호수가, 전문간호사 업무 법제화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간협은 최근 김옥수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기사업계획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 추진 전략을 마련 중이다.

2017년을 기점으로 2019년까지 간호법 제정을 위한 대국회, 대정부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간호수가 및 간호관리료 개선 작업을 펼치겠다는 것이 추진위의 골자다.

이를 위해 간협은 우선 국회 정책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국회의원 방문을 비롯해 정당별 보좌진 간담회를 개최해 네트워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선거구별로 대국회 활동을 지원하고 정당과 관련 기관을 수시로 바문해 정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이는 간호법 제정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간협은 간호법 제정을 위한 국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간호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기획할 예정이다.

간호법 제정을 위한 100만 대국민 서명 운동을 펼치며 여론 공론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간호수가를 만들기 위한 방안들도 추진된다. 간호관리료 개선과 병행해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간협은 간호관리료 등 간호관련 수가 개선 토론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동시에 수가 개선과 관련된 기관과의 연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외 간호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수가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는 의지다.

김옥수 회장은 "이미 간협은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해 간호수가 체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간호사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 간호법과 간호수가 재편을 위한 법 제·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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