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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593원 베시케어 제네릭 "늦으면 국물도 없어"

발행날짜: 2017-04-22 05:00:50

시장 출시 시점별 급여가 하락…국내 제약사 7월 대전 예고

997원→897원→698원→593원.

늦으면 국물도 없다?

적어도 베시케어 제네릭 시장에는 이 말이 통용되는 것 같다. 후발 주자들이 시장 진입 시점에 따라 계속 몸값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솔리페나신숙신산염(10mg) 23품목, 솔리페나신숙신산염(5mg) 24품목이 복지부 약제 급여 신설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연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베시케어는 과민성 방광증상의 치료제로서 아스텔라스의 대표 품목. 베시케어정의 특허 만료일은 7월 13일로 예정돼 있다.

베시케어의 특허가 만료되지 않았지만 안국약품의 에어케어정에 이어 한미약품의 베시금정 출사표까지, 과민성 방광증 치료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

안국약품은 코아팜바이오과 손을 잡고 베시케어정과 다른 염을 사용해 특허를 회피한 에어케어정을 12월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오리지널 베시케어정의 급여가는 997원으로 에이케어정은 4.98mg/9.96mg 모두 897원으로 몸값을 낮췄다.

4월 한미약품도 염 변경으로 특허회피에 성공한 베시금정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베시금정의 급여가는 698원으로 에이케어정 대비 199원 몸값을 낮췄다.

특허를 회피하지 못해 특허 만료일만 손꼽고 있는 타 제약사들은 낮은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5mg 용량의 경우 삼천당제약, 하나제약 등 20개 제약사가 593원의 상한금액을 받았다.

10mg 용량의 경우 삼천당제약, 하나제약 등 19개 제약사가 593원의 상한금액을 받았다.

이외 5mg·10mg 모두 안국약품, 일양약품, 신풍제약, JW중외제약이 678원의 상한금액을 받았다. 7월 오리지널 베시케어와 코아팜바이오 에이케어정도 698원으로 조정된다.

급여 시행일은 7월 14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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