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한국형 보건의료관리시스템'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활동을 위한 특별 예산인 155억원을 마련한 것이다.
19일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상임이사회를 통해 'HIRA시스템 해외진출 특별회계'를 마련·편성했다.
새롭게 편성된 'HIRA시스템 해외진출 특별회계'는 최근 바레인에 '한국형 보건의료관리시스템' 수출을 계기로 탄력을 받고 있는 시스템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편성된 특별예산이다.
구체적으로 심평원은 'HIRA시스템 해외진출 특별회계'를 설치하고 총 155억원을 계속비로 지정 편성하기로 상임이사회를 통해 의결했다.
편성된 예산인 155억원으로 사업추진단 구성 및 국내 민간기업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스템 분석·설계 개발에 이은 안정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예산편성에 따른 적극적은 활도으로 심평원은 이른바 '바레인 프로젝트'라고 불리며 현재 추진 중인 한국형 보건의료관리시스템 수출 계약을 추가로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심평원 관계자는 "최근 바레인에서 진행됐던 한국형 보건의료관리시스템 수출 프로젝트 착수 행사에서는 바레인의 왕세자가 직접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둔다면 나머지 중동 국가들에게도 수출의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 4일 바레인 현지 로타나 호텔에서 프로젝트 착수 행사(Kick-Off)를 갖고, 바레인 정부와 체결한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바레인 현지에 심평원 국제협력부 직원 일부가 상주하며, 프로젝트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약 2년 8개월 간 수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바레인 건강보험제도 운영의 근간이 될 ▲국가의약품관리시스템 ▲국가건강보험정보시스템 ▲국가의료정보활용시스템 등 3가지 IT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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