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도입에 따라 국립대병원들이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 소요 예산이 126억원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교육위원회)은 25일 국립대병원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부 병원은 이미 주 52시간 도입을 위해 추가 인력을 선발한 상태이나 대부분은 향후 추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충북대병원의 경우 112명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원대병원 역시 55명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9개 국립대병원에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은 126억 4926만원 수준이다.
더불어 국립대병원들은 인건비는 물론이거니와 인력수급 및 초과 근무 발생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강원대병원은 콜 부서의 예측할 수 없는 콜, 장시간의 수술, 장기간의 트레이닝 기간 필요 등의 사유로 인력 충원 시 에도 주52시간 초과 근무 발생 가능성 존재한다는 우려를 제시했다.
또한 전북대병원은 약무직 인력 수급의 어려움(정원47, 현원36)으로 주 근로시간 52시간의 준수가 어렵다는 점을 제시했다.
수도권 집중화에 따라 지방병원으로 지원자가 적어 인력의 수급이 힘들고, 또한 2020년 약학대학 학제개편(4년제→6년제)으로 2년간 인력공급의 공백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약사의 사직에 따른 재직 인력의 업무과중으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충북대병원은 국립대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주52시간 준수를 위해 인력을 대규모 채용할 시, 지방병원 및 중소병원의 인력난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 의원 측은 "주 52시간 도입에 따라 전국 국립대병원이 필요로 하는 추가 인력은 356명이며 그에 따른 추가 소요 예산은 126.5억 원에 달한다"며 "일부 병원은 이미 주52시간 도입을 위해 추가 인력을 선발한 상태이나 대부분은 향후 추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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