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에 따르면 손발톱 무좀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손톱과 발톱은 신체에서 노출 빈도가 높은 부위이기 때문에 질환이 발생해 변형이 생길 경우 삶의 질 저하까지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질환 인식에 비해 적극적인 치료는 아직까지 아쉬움이 있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손발톱 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회원들로 하여금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돕기 위해 땀 흘리는 학회가 있다.
바로 올해로 창립 4년째를 맞은 대한손발톱학회다. 메디칼타임즈는 안규중 회장(건국대학교 피부과 교수)을 직접 만나 손발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접근과 학회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한손발톱학회의 창립 목적과 주요 활동은
대한손발톱학회는 손발톱에 발생하는 다양한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학문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4년 전에 대한피부과학회에 소속된 학회로 창립했다.
현재 2대 회장인 나를 비롯해 10여명의 임원과 30여명의 평의원을 중심으로 매년 심포지엄을 3회 개최하고 있다.
손발톱과 관련해 대한의진균학회, 대한손발톱연구회 등 이미 해당 분야에 대한 학술활동을 진행 중인 단체가 있다. 대한손발톱학회가 기존의 학회와 차별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대한의진균학회는 진균에 의하여 손발톱에 발생하는 질환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학술 단체다. 대한손발톱학회는 진균에 의한 질환을 포함해 손발톱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학술 단체다. 특히 손발톱에 발생하는 악성흑색종도 연구 대상으로, 대한손발톱연구회로 시작해 대한손발톱학회가 된 것이다. 같은 조직이라고 보면 된다.
무좀 환자 증가세와 원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무좀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5% 증가했다. 무좀 환자의 증가는 노년층 인구의 증가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본다.
손발톱 무좀은 국민들의 인식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갑이영양증으로 표현하는 손발톱의 다양한 형태 변화는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정도에 비해 인식도 낮고 치료에 적극적이지 못한 면이 있다.
아마도 치료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특히 발톱의 경우 어쩔 수 없이 꼭 맞는 구두를 신을 수 밖에 없는 환경 때문에 치료를 주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손발톱질환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좀 등 진균 질환을 먼저 떠올린다. 특히 무좀의 경우 흔히 질환의 성격과 치료제 모두 ‘독하다’라는 인식이 강하다. 아울러 민간요법에 대한 의존도 역시 높다. 손발톱 진균질환에 대한 오해와 올바른 치료의 방향은
요즘은 대부분의 약물이 안정성이 매우 높다. 항진균제 또한 독하지 않다. 다만 다른 약물과 상호약물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진균제를 처방하기 전에 어떤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이는 모든 약물치료에 공통된 사항이다. 치료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발톱 진균질환의 치료 원칙은 우선 병변에서 진균을 검출하는 검사를 시행해 확진하는 것이 첫째다. 아직도 상당 수의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 없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그렇기 떄문에 진균 질환이 아닌 경우에도 오랫동안 항진균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또한 치료 과정 중에는 항진균제와 함께 손발톱의 성장을 돕는 약물을 함께 복용해 손발톱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시일을 단축할 수 있다. 치료가 된 이후에는 재감염이 되지 않도록 항시 주의해야 합니다.
현대인에게 손발톱과 관련해 진균질환 외에도 손발톱 갈라짐, 부서짐 등도 큰 고민이다. 이같은 증상의 원인은 무엇이며 치료방법은 무엇인가
우선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악화 요인을 피해야 한다. 잦은 물일, 손발톱 손질, 손발톱 주위를 자극하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치료 시에는 손발톱의 성장을 돕는 약물을 함꼐 사용하면 질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손발톱과 관련한 질환 및 영양부족으로 인한 환자의 삶의 질을 어떻게 보는가
여러가지 원인으로 손발톱에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 변화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서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손을 노출하기를 꺼리거나 여름에 샌들을 신지 못하는 경우에는 심각한 삶의 질적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의사들의 노력이 중요하고 본 학회가 존재하는 것이다.
대한손발톱학회는 손발톱에 형태변화를 초래하는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면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별로 합당한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증례와 연구 결과 등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환자 진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마련하려 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경험한 지식을 발표하고 회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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