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던 한국병원경영연구원(원장: 민응기)이 심폐소생을 마치고 제역할을 찾아가고 있다.
굵직한 연구용역 건수도 늘려나가고 있으며 몇년 전 연구원 무용론 논란으로 위기를 겪은 만큼 체질개선 노력도 함께 병행하는 모양새다.
민응기 한국병원경영연구원장
6일 병원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월, 원장에 선임된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을 주축으로 박사 출신 2명의 연구원과 연구보조원 1명이 신규 연구용역을 늘려나가고 있다.
앞서 대한병원협회 내부에서 병원경영연구원 무용론이 제기된 바 있는 만큼 이미지 쇄신과 더불어 독자적인 운영 형태를 갖춰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최훈화 수석연구원을 투입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현재 진행중인 연구과제는 '의료기관 감염예방관리 활용을 위한 비용 추계 연구'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중소병원 유형별 특성에 따른 역할 재정립 방안 도출을 위한 연구), 간호사 인사관리체계 운영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 등으로 건건이 병원계 쟁점들.
특히 중소병원 관련 연구용역은 이를 계기로 현재 병상수 규모로 구분하는 의료전달체계 논의에서 중소병원을 유형별로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을 제안, 유형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병원경영연구원이 구분한 중소병원의 유형은 ▲지역중심병원 ▲전문특성화병원 ▲재활 및 요양병원 ▲200병상 이상 혹은 미만의 병원 등 크게 4가지. 기존 규모만 기준으로 삼았던 것에서 벗어나 병원의 기능+규모 등을 융복합한 잣대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훈화 수석연구원은 "각 유형별로 솔루션도 달라져야한다"며 "현재 각 유형별로 위원회를 구성, 논의를 통해 정책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경영연구원은 연구용역을 수주하고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 이외 회원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병원내 환자안전과 의사소통 교육을 실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서 올해 이슈로 떠오른 병원내 의료진 안전 및 폭력상황시 대처방안, 신포괄수가제에 대한 이해와 실무교육, 중소병원에 대한 인증평가지원 교육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고민 중이다.
최훈화 수석연구원은 "연구원 자체 교육사업도 준비해 이르면 9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라며 "연구사업도 중요하지 정책지원금으로 운영되는만큼 교육사업을 통해 회원병원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할 계획"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민응기 병원경영연구원장은 "기존의 연구원 이미지를 털고 기초부터 닦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익도 키우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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