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전국 내성 지도가 완성됐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2016년 6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보건복지부 2015년도 제2차 국민건강임상연구 일반세부과제를 통해 헬리코박터균 내성 지도를 작성했다고 13일 밝혔다.
1982년 발견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십이지장 궤양 및 위암과의 관련성을 지닌 주요한 인체감염균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경제적 수준이 향상되고 위생상태가 좋아지면서 최근 헬리코박터 감염률은 이전에 비해 감소하고 있으나, 2015년 기준 51%로 아직은 높은 편이다.
게다가 항생제 사용 확대로 인한 항생제 내성균의 증가로 헬리코박터균의 제균 성공률은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이다.
이에 따라 학회는 제2차 국민건강임상연구 일반세부과제의 일환으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가헬리코박터균 내성 지도를 작성했다.
이를 통해 여러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는 이른바 다약제내성균의 분포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클라리쓰로마이신의 경우 약 20%의 내성률을 보였고, 다재내성균도 25% 정도도 나타났다.
학회 측은 이번 연구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률에 대한 전국적 다기관 대조 연구 결과 등과 함께 앞으로 개정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의 표준치료법에 대한 진료지침 개정에 근거자료로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 효과적인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에 대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책임연구자 정훈용, 서울아산병원)에는 전국 16개 병원이 참여했고 연구 성과는 헬리코박터 연구의 저명한 학술지이며SCI급 국제학술지인 “Helicobacter”에 2019년 8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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