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자 전국 정신병원 실태조사에 돌입한다.
요양병원에 이어 정신병원들까지 전수조사 함으로써 감염병 차단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이다.
청도대남병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국내 처음으로 격리치료병원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자료 출처 : 다음 로드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전국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도대남병원 사태에 대한 후속조치.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12명인데다 6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청도대남병원 내에 위치한 정신병동이 이번 사태를 키우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폐쇄병동으로 운영되는 정신병동의 특성상 환기가 되지 않아 균이 증식하기 쉽다는 점 등이 원인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해석이다. 정신병동 특성상 폐쇄적인 공간이고 4인 이상인 다인실 구조가 사태를 키웠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의 위치한 정신병원들의 코로나19를 둘러싼 공포감이 커지는 상황.
실제로 정신병원들이 모인 단체인 정신의료기관협회 측은 정부에 자체적인 조사를 위한 진단키트 지원을 요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신병원서 근무하는 봉직의들도 정신질환자 별도 수칙 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지난번 요양병원 실태조사에 이어 정신병원에까지 서면조사 형식으로 점검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전국 420여 개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을 대상으로 모든 폐쇄병동 근무 종사자의 중국 등여행 이력, 폐쇄병동 입원 환자 중 폐렴환자 여부 및 조치 내용, 면회객 등 외부 방문객 제한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것이다.
다만, 실태조사는 감염병에 취약한 폐쇄병동 특성 상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서면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을 대상으로 종사자 업무배제, 외부 방문객 제한 여부 등 감염관리 현황에 대해 이틀 동안 전수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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