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팀이 부정맥으로 심장이 멎는 환자의 위험 인자를 분석한 결과 심전도만으로 심부전 환자의 급성 심정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순환기내과 및 영상의학과를 비롯해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및 영상의학과, 강원대 컴퓨터공학과 등과 협업했다.
박준범 교수의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심혈관 영상 저널(JACC: Cardiovascular Imaging IF12.741)'에 실렸다.
정상인 보다 심장 기능이 낮은 심부전 환자는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심장 MRI에서 발견되는 LGE로 심장 정지 예측 가능성이 높지만 심장 MRI 촬용 비용 부담이 큰데다 심장박동기가 이식된 환자는 MRI 정확성이 떨어진다.
이에 연구진은 심부전 환자 300여명의 MRI 영상 5년치 자료를 바탕으로 '지연 조영 증강 영상((Late Gadolinium Enhancement,
LGE) 심전도상 특성'을 비교 연구해 급성 심정지를 예측했다.
박 교수는 "심부전 환자의 갑작스러운 심정지 등 악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환자의 생체 신호와 영상에 대한 인공지능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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