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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수련 시작됐는데...촉박한 시간·일정에 진풍경 연출

이창진
발행날짜: 2021-03-03 05:45:59

추가 합격 다음날부터 수련 "당일 OT·유튜브 등 사전교육 진행"
선배 가운 입고 교육 시작도...수련병원들 "수련 일정 탄력 적용해야"

중소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3월부터 시작된 인턴 수련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2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전국 수련병원은 2차례 걸쳐 선발한 인턴 3213명을 대상으로 수련 교육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수련병원에서 진풍경을 연출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사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에 따라 지난 2월 1차 모집 인원 1004명과 2차 모집 인원 2209명 등 총 3212명의 인턴 정원을 배정해 수련병원별 모집을 마무리했다.

올해 2차례 선발된 인턴 채용과 3월 수련 일정으로 일부 수련병원에서 인턴 수련 진풍경이 연출됐다.
문제는 인턴 모집 일정과 수련 시작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는 점이다.

2차 모집 중 전후기 통합모집 수련병원은 2월 25일 합격자 발표, 추가 모집 수련병원은 2월 28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인턴 수련은 3월부터 시작된다.

추가 모집한 중소 수련병원의 경우, 2월 28일 합격자 발표 다음날인 3월 1일부터 사실상 인턴 수련을 시행해야 하는 셈이다.

수도권 중소 수련병원 관계자는 "2월 28일 추가 합격자 발표와 다음날 인턴 수련이 연동되면서 합격한 인턴들에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의사 가운 대신 기존 선배들 이름이나 이름이 없는 의사 가운을 우선 지급했다"면서 "인턴 OT(오리엔테이션, 사전교육)도 합격 일에 급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다른 중소 수련병원 관계자는 "합격하자마자 3월 2일부터 수련 스케줄 표에 입각해 바로 현장에 투입하다보니 인턴도, 지도전문의도 혼란스러워 하는 분위기"라면서 "복지부 방침에 따라 2일부터 수련을 시작했으나 충분한 사전 교육 없이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수련교육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일부 수련병원은 이번 주를 인턴 사전교육 기간으로 정하고, 다음 주부터 수련 스케줄을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병원 경영진은 "방역수칙에 입각해 이번 주 인원을 나눠 인턴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다음 주부터 당직 등 수련 스케줄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사전교육도 수련의 일환으로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병원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는 대학병원도 인턴 수련에 과부하가 걸리 긴 마찬가지이다.

수도권 대학병원 경영진은 "인턴 수련 시작 일에 맞추기 위해 과거와 달리 당일 OT와 유튜브로 사전 교육을 마쳤다"면서 "규정과 관례에 입각해 3월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복지부 입장은 이해하나, 선발 일정이 달라졌다면 수련 일정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복지부는 1차와 2차 인턴 모집 선발 일정과 무관하게 무조건 3월부터 2021년도 인턴 수련을 시작해야 한다는 원칙을 표명한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턴 사전교육(OT)은 수련병원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수련으로 인정될 수 있다”면서 “지난주 금요일까지 의사국시 합격자 90% 가량이 의사면허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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