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혼란과 대의원회 예산안 처리 문제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힌 것.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이 12일 오후 6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진 사퇴를 전격 공표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 참석해 정부의 비급여 보고 제도의 문제점을 강하게 제기한 터라 보건의료단체들은 그의 행보에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이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회원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노조와의 협약에 최종적인 책임자로 더할나위 없이 무거움을 느낀다"며 "회원 여러분께 죄송함과 함께 공식적으로 사퇴를 표명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협회장으로서 끝까지 소임을 다하지 못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최근 몇 달간 집행부 내부의 혼란과 대의원총회 예산안 미통과라는 사태를 초래해 매우 송구스럽고 거취와 관련해서도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조 협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더 책임을 지는 모습인지, 끝까지 소임을 다하는 것이 책임지는 모습인지 갈등과 고뇌가 있었다"면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노조는 물론 회원의 정서와 비상 상황을 인식해 상생의 모습으로 협조를 해 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1년 9개월 가량의 임기를 남겨 놓았던 이 회장의 이번 사퇴로 인해, 치협은 회장 보궐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관에 따라 회장 유고 시 60일 이내 보궐선거를 치르도록 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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