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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오청구 AI로 예측한다…심평원, 심사에 AI 활용 확대

박양명
발행날짜: 2021-08-02 11:30:42

심평원, 심사AI 프로젝트 8개 과제 선정…2023년까지 추진
데이터, 시스템 분야 내부전문가로 '전담팀' 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료비 심사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담팀까지 구성하며 활용 범위 확대에 나섰다.

심평원은 대내외 의견수렴과 공모전을 통해 '심사 AI 프로젝트' 과제를 발굴 8개 과제를 선정하고 2023년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AI를 활용해 심사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집중심사 대상을 선정하는 등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착오청구 항목 예측모델 개발 ▲진료경향 이상감지 모델 개발 ▲포괄심사 대상 선정모형 개발 등이다.

심평원은 이미 2018년부터 AI 의료영상 진료판독 모델을 개발하고 대상질환을 확대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 심사지원 시스템을 운영해오던 터.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AI를 활용하고 있는 심사영역을 의료영상에서 심사업무 전반으로 확대해 심사업무 최적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심평원은 심사AI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전담팀까지 따로 구성했다. 전담팀은 업무, 데이터, 시스템 분야 내부전문가로 이뤄졌다. 전담팀 외에도 각 사업부서에서 자체 AI팀을 구성해 프로젝트에 참여토록 했다.

전담팀은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해 심사평가원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선 ICT전략실장은 "심사AI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심사체계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심사기준 마련을 지원하며, 심사업무 스마트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을 통해 심평원이 보건의료분야 인공지능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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