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미국골대사학회 전 세계 13개국 데이터 발표 연령대비 골절 발생 인구 계속 증가...치료부담도 늘어
암젠은 미국골대사학회 학술대회서 고관절 골절 발생 추이 및 골절 후 약물치료 현황에 대한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북미의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홍콩 대학이 주도하고 암젠이 지원한 이번 연구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호주, 캐나다, 독일, 홍콩,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한국, 스페인, 대만, 영국 및 2개의 미국 보험청구 시스템(Medicare and Optum's de identified Clinformatics Data Mart Database) 등 13개 지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연구를 살펴보면, 지역별 연령 표준화된 고관절 골절 발생률의 변화는 연간 -2.1%에서 +2.3%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였고, (미국 Medicare –1.1%, 캐나다 –0.9%, 미국 Optum –0.2%, 호주 +0.2%, 한국 +0.8%) 전제 통합 데이터에서의 고관절 골절 발생 인구는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골절 후 12개월 이내 약물 치료율은 최소 11.5%부터 최대 50.3%까지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고, 미국의 노인의료보험제도(Medicare)와 같은 일부 국가의 의료 시스템에서는 매년 현저한 감소 추세가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고관절 골절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로 남아 있으며, 인구 고령화와 불충분한 약리학적 치료가 골다공증으로 인한 질환 부담 증가를 보여준다는 게 암젠의 설명이다.
암젠 글로벌 메디컬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의료 책임자인 대릴 슬립 의학 박사는 "고관절 골절은 주요한 공중 보건 이슈임에도 발병률에 대한 보고는 수십 년 전의 일부 국가에 국한된 데이터에 기초하고 있었다"며 "통합된 방법론을 통해 도출된 고관절 골절 유병률과 위험요인 및 골다공증 치료 과제에 대한 최신 글로벌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대학 리카싱 의학부 약물학과 약학부 수석 연구원 초윙 싱 박사는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안정세 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계 고령화로 인한 고관절 골절의 증가율 상쇄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번 연구 결과 중 고관절 골절 후 치료율이 낮다는 점은 앞으로 고관절 골절 예방을 위한 노력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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