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신손상(AKI) 중환자에게 하는 신대체요법 중단 시간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신정호 교수팀은 급성신손상 중환자에게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가동 중단 시간이 임상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진은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시행한 급성신손상(AKI) 환자 중 4일간 가동 중단 시간(downtime) 20% 이상과 미만으로 분류한 결과, 장비가 지속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환자의 체액 조절이나 요독 및 전해질 이상이 적절히 조절되는 않는 것을 확인했다.
체액 조절의 문제가 사망률 증가와도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동 중단 시간(downtime)이 길어진 환자에서 체액 조절 문제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2배 가량 사망 위험도가 높았다.
신정호 교수는 "CRRT 치료를 필요로 하는 급성신손상 환자에게 장비의 작동 중단 시간이 길어지면 몸의 체액 조절이 어렵고 요독, 전해질, 산성도의 불균형으로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장비의 멈추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중환자실 투석의 질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중앙대병원에서는 2012년부터 CRRT 전담팀을 구성해 신장내과 전문의에 의한 처방, 숙련된 CRRT 전담간호사의 배치, 기록의 전산화 등을 통해 급성신손상 중환자실 환자에게 24시간 지속적인 양질의 투석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 CRRT 치료가 중단되는 횟수와 시간이 3분의1 정도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연구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SCI저널인 미국인공장기학회저널(ASAIO Journal, American Society of Artificial Internal Organ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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