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학병원 의료진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신장질환 등 국책사업 연구자로 대거 선정됐다.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2022년도 기본 연구 및 우수 신진연구' 사업에 교수 5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본 연구사업에는 호흡기내과 나승원 교수와 신장내과 유경돈 교수, 안과 민정기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대현 교수 그리고 우수 신진연구 사업에는 예방의학과 옥민수 교수가 선정됐다.
나승원 교수는 '바이오 나노물질을 이용한 COPD 조기진단용 플랫폼 구축과 바이오센터 개발 연구'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비침습적으로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센서 개발에 나선다.
유경돈 교수는 'CCL20/CCR6 경로 조절을 이용한 급성 손상-만성 콩팥병 진행 기전 연구'를 진행한다.
그는 급성 신손상 발생이 만성 콩팥병 진행에 있어 케모카인 CCR6/CCL20 면역반응 연구를 통해 신장섬유화를 억제하는 기전을 밝히고 임상적 의의를 찾을 예정이다.
민정기 교수는 '맥락망막신생혈관증식과 섬유화에 대한 Cleaved Crystallin Alpha B 역할 규명 및 치료 타깃 발굴'을 연구과제로 안질환 섬유화에 대한 변화와 진행 과정을 검증한다.
방사선종양학과 김대현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양성자 전산화 단층 촬영 이미지 재구성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방사선치료의 선량 계산 정확도를 높여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한다.
우수 신진연구자로 선정된 옥민수 교수는 '환자안전 사건 대응을 위한 의료진 및 지지자 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의료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맞춤형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들 5명의 교수는 향후 3년간 한국연구재단 지원 하에 해당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환자 치료와 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 사업은 창의적, 도전적 기초연구 강화와 우수 연구자 양성을 통해 과학기술 미래 역량 확충에 기여하기 위한 국책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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