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질병관리청과 함께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 극복을 위한 노력을 약속하면서 국민에게 자발적인 거리두기 참여를 요청했다.
26일 대한의사협회는 질병관리청과 공동 입장문을 내고 BA.5 변이 확산과 활발한 일상회복 움직임으로 최근 3주간 확진자가 매주 2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 추세가 지속할 경우 8월 중순부터 하루 30만 명 수준의 확진자와 1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의협은 현 상황이 엄중하기는 하지만 극복 가능한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동안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충분한 치료제 확보, 원스톱 진료센터 확충 등 이전보다 방역역량이 높아진 덕분이다.
특히 의협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치료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먹는 치료제를 국민이 쉽게 처방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해 처방률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감염관리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및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고 전했다.
의협은 이제 시작된 일상회복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상회복을 이어가면서 현재의 유행세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선 의료계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국민의 적극적인 일상방역 실천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를 위해 ▲불필요한 외출·만남 자제 ▲개인방역 수칙 준수 ▲마스크 미착용 시간 줄이기 ▲조기 진단·치료 위한 진료·상담 진행 ▲확진자 7일 격리의무 준수 ▲접종대상자 3·4차 접종에 참여 등을 촉구했다.
의협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코로나19 유행을 잘 극복해온 힘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으로부터 나왔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없이 처음 맞이하는 이번 재유행은 국민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일상에서 자발적인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일상회복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와 질병관리청은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국민과 함께 코로나19 재유행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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