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헤르페스 단순 바이러스(HSV-1)를 활성화시켜 신경염증을 일으키고 알츠하이머병 유발 관련 단백질을 뇌에 축적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제시됐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만큼 간단한 예방접종으로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메드포드 터프츠대 소속 케언스 다나(Cairns Dana) 등 연구진이 진행한 VZV와 알츠하이머 질환과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2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게재됐다(DOI: 10.323/JAD-220287).
선행 연구에서 HSV-1과 알츠하이머병의 상관관계 및 이 과정에서의 VZV의 관여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VZV는 뇌에 잠시 상주할 수 있으며, 신경염증을 유발해 뇌에서 HSV-1의 재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재활성화 시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어떤 기전으로 질병을 일으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배양 세포의 VZV 및 HSV-1 감염과 HSV-1 잠복 세포에 대한 VZV 감염 작용을 비교해 가능성을 조사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선 아밀로이드β와 P-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축적이 관찰된다.
연구진은 인간 유도 신경줄기세포(hiNSC) 배양균을 HSV-1 및/또는 VZV로 감염시키고 아밀로이드β와 P-타우 축적 등 알츠하이머병 관련 표현형의 존재를 모색했다.
분석 결과 VZV에 감염된 세포는 직접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의 특성인 Aβ와 P-타우 축적을 유도하지는 않았다. 다만 신경아교증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증가를 보여 알츠하이머병/치매 유발에 VZV의 작용이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VZV이 뇌에서 HSV-1의 재활성화를 유도, 이를 통해 Aβ 및 P-tau 축적을 포함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VZV는 알츠하이머/치매 유발에 간접적인 역할을 한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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