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폐암 1차 치료제 급여 적용 필요성을 주문했다.
하지만 보험당국은 해당 제약사가 급여확대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라고 현재 논의 상황을 공개했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서면 답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타그리소의 경우 2018년 12월 국내에서 폐암 1차 요법 적응증을 추가한 이후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해 급여확대에 4차례나 도전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아스트라제네카가 이전 보다 진일보한 비용분담안을 제시하면서 급여확대에 도전했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에 발목이 잡혀 몇 년 째 급여 허들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과 서정숙 의원은 타그리소의 폐암 1차 진료 진입 필요성을 피력하며 심평원에 현재 상황을 질의했다.
백종헌 의원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인 타그리소 1차 치료제 급여적용이 필요'하다는 질문은, 서정숙 의원은 '뇌전이 폐암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확대, 선택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심평원 측은 이 같은 두 의원의 질의에 타그리소의 폐암 1차 진료 급여확대 보류 이유와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심평원은 지난해 11월 암질심 회의에서 보류한 것을 두고선 'sequential treatment(1·2세대 EGFR TKI 투여 후 후속 치료로 3세대 TKI(타그리소 등) 또는 다른 항암치료 투여) 대비 동 약제를 1차로 투여하였을 때 이점(benefit)의 정도가 명확히 확인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당시 논의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심평원은 '중추신경계 전이 유무와 무관하게 대체가능한 약제 및 치료법이 존재하는 점 등 종합적으로 고려 시, 기존 결정사항을 변경할만한 근거 및 사유가 부족하다'고 두 의원에게 암질심 회의 결과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심평원은 지난해 11월 암질심에서 타그리소가 급여확대가 보류된 이후 현재까지 제약사가 급여확대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도 공개했다.
심평원 측은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암질심은 공정성 차원에서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가 참여해 타그리소 1차 급여확대에 대하여 재심의했다"며 "다만, 기존 치료약제 대비 동 약제를 1차로 투여했을 때 효과(전체생존기간 개선 등)를 명확히 입증하지 못해 이와 관련한 추가 자료를 요청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평원은 "현재 관련 제약사에서 급여확대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로, 관련 자료가 보완되면 조속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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