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원장 김성완)은 최근 노동조합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코로나19 이후 전국적으로 혈액 부족 현상이 지속되자 혈액 수급 문제를 개선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헌혈행사에는 교직원과 내원객의 참여로 149건의 헌혈이 이뤄져 전년도 경희의료원이 세운 단일기관 1일 최고 헌혈 기록인 143건을 자체 갱신했다.
또한 참여자에게는 대한적십자사 증정품 외 경희의료원과 노동조합이 별도의 선물을 추가 증정해 감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많은 경희의료원 교직원들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만 5세 어린이를 위해 지정헌혈을 신청해 사랑을 전하고 회복을 기원했다.
이 어린이는 뇌출혈 응급 상태로 경희의료원에 내원해 2차례에 걸친 뇌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중 심정지 상황이 발생했을 정도로 위중한 상황이었지만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
송영규 총무팀장은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기부"라며 "경희의료원과 노동조합이 한마음이 되어 진행하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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