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및 유방암 치료로 얼굴이 후끈거리고 밤에 식은땀을 흘리는 혈관운동증상(VMS)을 경험하는 환자들에게 새 치료 옵션이 등장할 전망이다.
비호르몬성 신약 후보물질 Q-122가 임상 2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충족해, 특히 호르몬 대체요법이 금지된 유방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주 QUE Oncology 소속 아만다 브셀자 박사 등이 진행한 타목시펜 또는 아로마타아제 억제제를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의 혈관운동 증상에 대한 Q-122 투약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란셋에 12일 게재됐다(doi.org/10.1016/S0140-6736(22)01977-8).
여성의 75% 이상이 폐경과 관련해 혈관운동증상을 경험한다. VMS는 심한 경우 심한 열감, 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삶의 질 부분에 크게 관여한다.
VMS의 표준 치료로는 에스트로겐 결핍 치료(타목시펜 및 아로마타아제 억제제 투약)가 있지만 유방암은 재발 위험이 높아 이와 같은 호르몬 대체요법이 금지된다.
연구진은 비호르몬성 경구 신약 후보물질 Q-122가 유방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호주, 뉴질랜드 및 미국의 18개 기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했다.
2018년 10월 24일부터 2020년 9월 9일 사이에 243명의 환자를 선별했으며, 그 중 131명을 1 대 1로 무작위 할당해 Q-122 100mg(n=65) 또는 위약(n=66)을 28일 동안 하루 2회 투약했다. 이후 Q-122와 위약 사이의 안면 홍조 및 식은땀 중등도 지수(msVMS-SS) 등의 점수 변화 및 이상반응 발현 여부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Q-122는 위약과 비교해 치료 28일 동안 기준선에서 msVMS-SS의 평균 백분율 변화가 훨씬 더 컸다(Q-122 -39%, 위약 -26%).
치료 관련 이상 반응은 일반적으로 경증에서 중등도에 그쳤으며 두 그룹 간에 유사했다(Q-122 17%, 위약 14%). 심각한 부작용은 Q-122 그룹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약군에선 2명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임상 결과 Q-122는 혈관운동증상에 대한 효과적이고 내성이 뛰어난 비호르몬 경구 치료제로 폐경기 호르몬 요법의 대안이 필요한 잠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Q-122에 대한 대규모, 장기간에 걸친 추가 임상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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