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산업이 대한민국 차기 반도체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
"충북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무대를 만드는 바이오 신약 의료기기를 포함한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충북도 김명호 도지사)
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주최한 바이오코리아가 오늘(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 2023은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51개국 73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로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컨퍼런스, 인베스트페어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개막행사에서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바이오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밑거름으로 대한민국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면서 차기 반도체 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충북도 김명호 도지사는 "국내 의과대학에 우수한 인재가 왜 의료기기 산업을 포함한 바이오 산업에 기여도가 미미한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대해 의문이 있다"면서 바이오 분야 인재양성에 의지를 보였다.
그는 충북도에 바이오 카이스트 캠퍼스와 더불어 AI바이오 고등학교 설립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00억 규모의 산학 엔젤 펀드를 만들고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에 충청권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충북도가 바이오 기업들의 테스트베드가 되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박 차관은 "최근 5년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성장률은 연평균 13.2%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수출액은 242억 달러로 세계 7위를 달성했고 21년 이어 두번째 수출 규모를 달성하는 등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국내 기업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지난 2월 대통령 주재하에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과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5대 핵심과제 등을 발표한 데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제2의 반도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주기 R&D투자 확대와 금융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혁신적인 신기술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 필요한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직접적인 유인 체제로 앞서 발표한 신의료기술 평가제도 개편과 함께 혁신신약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약가 제도개편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혁신 신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제약사들의 혁신기술 개발을 촉진하는데 정부가 역할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바이오 코리아 2023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일라이 릴리(Eli Lilly),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머크(Merck),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lngelheim), 페링제약(Ferring)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현장에 참여하며,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LG화학 등 국내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가한다.
전시 분야도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해 총 338개 社(해외기업 102개 社)가 참가하여 각국의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으로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존, 임상시험기관(CRO)존, 첨단재생의료관, 국가관 등 각 주제별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재생의료, 백신, 유전자 치료제 등 11개 주제 21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13개국 약 120여 명의 바이오헬스분야 연구자·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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