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들이 대축제 바이오코리아 2023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를 18회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매년 바이오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회 혹은 행사가 열리지만, 바이오코리아는 정부기관 주도의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면서 강력한 육성 의지를 밝힌 시점의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았다.
개막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이 제2의 반도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주기 R&D투자 확대와 금융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기술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 필요한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다만, 전시회 자체로만 봤을 때는 엇갈리는 평가가 나온다. 호주관 등 해외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보였지만 크기가 큰 부스의 절반가량이 대학병원과 공공기관으로 구성돼면서 다양성에 아쉬움이 있었다.
또 이마저도 정부 과제 등의 지원을 통해서 부스를 차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존재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도 숙제를 남겼다.
현재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 상황이 어렵다 보니 부스에 참여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기술을 어필하기보다 자신들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수익 창출을 고민하고 있어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
실제 기자가 부스를 돌던 중 직접 대표까지 취재했던 한 바이오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알리는 것과 별개로 화장품을 내놓은 것을 보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계는 앞으로 전시회가 대외적인 크기보다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등의 기회를 확장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금도 파트너링 기회를 만들고 있지만 해외의 상황과 비교해 여전히 접점을 만들 기회가 적고, 벤처기업의 경우 매력 어필하기에는 지원의 한계가 부족하다는 지적.
18회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가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산업을 둘러싼 상황도 계속 변화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는 전시회의 접근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바이오코리아와 같은 행사가 정부를 대표하는 소통의 장 중 하나라면 이제는 이를 무기로 활용한 또 다른 방식을 고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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