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표준 옵션으로 평가되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의 실제 전체 생존률(OS)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오는 9월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발표된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국산 신약인 렉라자(레이저티닙)가 치료제 시장에 경쟁자로 부상하는 시점에서 공개될 타그리소의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는 모습이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4)에서 타그리소의 대표 연구인 FLAURA 임상의 후속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여기서 FLAURA 연구는 타그리소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1차 치료 글로벌 허가의 근거가 된 연구로, 2019년 유럽종양학회(ESMO)서 발표된 바 있다.
이번 WCLC 2024에서 공개될 연구는 이 같은 FLAURA 임상의 후속 연구로, 타그리소 1차 치료 허가 이후 실제 미국 임상현장에서의 OS를 평가한 것이다.
다시 말해, FLAURA 연구에서 확인된 38.6개월이라는 OS가 1차 치료 허가 이후 실제 미국 임상현장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지를 확인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진행된 연구는 미국 전자 의무기록 ConcertAI(432명), Flatiron(636명), COTA(234명)이 활용돼 후향적 추적 조사 형태로 이뤄졌다. 타그리소 단일요법으로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대상 환자 1302명의 데이터를 조사한 것이다.
연구 결과, 24개월 시점에서의 환자 생존율(95% CI)은 ConcertAI에서 57%, Flatiron에서 57%, COTA에서 60%로 조사됐다. 각각 의무기록 상 확인된 각각 mOS는 27.7개월, 28.8개월, 29.2개월이었다.
FLAURA 임상에서 확인됐던 OS가 38.6개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결과로 볼 수 있다.
ECOG(European Cooperative Oncology Group) 0~1등급인 환자에서 mOS도 각각 30.7개월, 30개월, 29.1개월로 평가됐다. 동시에 조사 대상 중 26%~32%의 환자가 2차 치료 전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미국에서 타그리소의 실제 OS가 임상연구에서 관찰된 것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초록을 통해 연구진은 "타그리소의 실제 OS가 임상시험 환경에서 확인된 것보다 낮다는 것을 관찰했다"며 "생존율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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