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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효용 밝혀지는 코로나 백신…정신 질환 위험 감소

발행날짜: 2024-08-27 05:30:00

브리스톨대 연구진 백신 접종·미접종 시 정신 영향 분석
미접종군 우울증 79%, 중증 정신 질환 45% 증가 관찰

코로나19의 변이 및 유행이 거듭되면서 관련 연구가 축적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단순히 호흡기질환 감염 예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정신 질환 위험을 낮추는 등 추가 효용이 확인됐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베네시아 워커 박사 등이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및 미접종자에서의 정신 질환 위험도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Psychiatry에 21일 게재됐다(doi:10.1001/jamapsychiatry.2024.2339).

코로나19의 변이 및 유행이 거듭되면서 백신 접종에 따른 정신 질환 위험 감소 등의 추가 효용 연구가 축적되고 있다.

선행 연구에서 코로나19 감염은 병원 및 인구 기반 연구에서 불안 및 우울 증상과 같은 일반적인 정신 건강 문제와 정신병을 포함한 심각한 정신 질환까지 관련성을 나타낸 바 있다.

잠재적 메커니즘으로는 염증 및 미세혈관 변화와 같은 생리적 경로와 코로나19의 잠재적 결과에 대한 불안과 같은 심리사회적 영향이 꼽힌다.

연구진은 정신 질환을 포함한 코로나19의 다른 부정적 결과에 대한 백신 접종의 효과 증거가 제한적이라는 점에 착안, 백신 접종 상태에 따라 정신 질환의 차이를 조사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는 백신 출시 전 알파 변이 시기(2020년 1월~2021년 6월), 델타 변이 시기(2021년 6월~12월)의 백신 접종 및 비접종까지 3개 코호트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국의 일반 의료에 등록된 2400만명의 데이터 중 최소 6개월 이상 등록돼 있고 18~110세 사이의 연령, 기준 시기 전에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제외하고 감염자를 대상으로 진단 후 우울증 등 주요 정신 질환의 발생 위험비를 분석했다.

가장 큰 코호트인 백신 접종 전 코호트에는 1864만 8606명(평균 연령 49세)이 포함됐고 이어 백신 접종 코호트에는 1403만 5286명(53세), 미접종 코호트에는 324만 2215명(35세)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정신 질환을 포함한 대부분 결과의 발생률은 코로나19 진단 후 1~4주 동안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정신 질환의 발생률은 백신 접종 전 및 미접종 코호트와 비교했을 때 백신 접종 코호트에서 낮았다.

코로나19 이후 1~4주 동안 우울증 및 심각한 정신 질환에 대한 위험비(aHR)는 백신 접종 전 코호트에서 93%, 49% 증가했고, 백신 미접종 코호트에서 79%, 45% 증가했다.

반면 백신 접종 코호트에서는 우울증만 16% 증가했을 뿐 심각한 정신 질환 위험은 9% 하락했다.

연구진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중증 코로나19 이후 최대 1년 동안 정신 질환의 발생률이 증가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백신 접종이 코로나19의 정신 건강에 대한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결론내렸다.

한편 다발성 경화증(MS) 환자는 중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증가, 백신 접종 후 잠재적인 재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재발 위험이 더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클레르몽 오베르뉴대 자비에르 모이셋 박사 등이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MS 재발률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urology에 14일 게재됐다(doi.org/10.1212/WNL.0000000000209662).

MS 환자는 운동 부족 및 특정 면역 억제 치료로 인해 중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증가해 백신 우선 접종이 권고됐지만 접종 후 재발이 보고돼 일부 환자는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바 있다.

연구진은 프랑스 국립 건강 데이터 시스템에 등록된 2021년 1월 1일 기준 MS 환자 12만 4545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에 따른 MS 재발 위험도를 추적 관찰했다.

총 82%가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했고, 95%가 2차 접종을 받았고, 59%가 추가 부스터 접종까지 받았다.

다른 요인을 조정한 후 백신 접종 후 45일 동안 연구자들은 고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한 MS 재발률을 분석한 결과 연구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증 재발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을 재발 위험에 대한 걱정 없이 접종할 수 있다고 안심시켜 준다"며 "그러한 위험이 없다는 점은 MS 환자가 필요할 때 추가 접종을 받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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