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큐보는 이미 P-CAB 제제로는 최초로 미국소화기학회지에 임상 연구가 게재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를 근거로 빠르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할 거라 믿습니다."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는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해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자큐보는 지난 10월 급여 등재되면서 국산 P-CAB제제로는 세 번째로 시장에 등장했다.
이에 자큐보는 우수한 약효를 기반으로 동아ST와 협력해 빠르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제일약품 마케팅부 변형규, 한세희 PM을 만나 자큐보의 현재 마케팅 방향과 향후 방향성 등을 들어봤다.
'자큐보'는 기존 PPI 제제의 한계를 극복한 P-CAB 신약으로 빠른 약효 발현과 긴 지속 시간,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
실제로 자큐보는 투여 후 약 1시간에 신속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24시간 동안 위내 pH 4 이상 유지 시간의 비율이 85.2%로 우수한 약효 지속성을 나타냈다.
또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 연구 결과에서 4주차 미란성 식도염 치유 효과를 평가한 결과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8주차에는 100% 누적 치유율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한세희 PM은 "실제 약효의 지속시간을 반감기 데이터를 많이 보지만, 약물의 지속성도 중요하지만 효과의 유지도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서 장점이 있다며 "또 임상 3상의 경우 4주차에서 비열등성 입증을 기반으로 설계된 임상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는 등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임상의 결과를 인정받으며,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큐보의 미란성 식도염3상 임상 논문은 AJG(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P-CAB 최초로 게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AJG는 2023년도 Journal Citation Report TM에서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카테코리 내 143개 학술지 중 Impact Factor 기준으로 13위를 기록한 SCIE급의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로 잘 알려져 있다.
한세희 PM은 "미국 소화기내과 학술지는 굉징히 임팩트 팩터가 좋은 저명한 학술지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 게재 된 것"이라면서 "P-CAB 제제로는 처음이고 또 이례적인 일로 데이터가 좋게 나온 만큼 현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변형규 PM 역시 "사실 자큐보의 경우 회사 차원에서도 기대감이 높았는데 임상 현장에서의 반응이 좋고 빠른 편"이라며 "약제 선택의 이유로 우수한 약효와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을 텐데, 이런 부분에서 랜딩이나 약제 선택에서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자큐보는 빠른 약효 발현, 긴 지속 시간,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두루 갖추면서도 20mg 정당 보험 약가 911원의 경제적 약가라는 점도 장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큐보는 현장에서 반응도 좋고, P-CAB이 PPI의 미충족 수요에 따라 개발된 신약인데, 오히려 일부 PPI 제제보다도 싼 가격을 보이는 것 역시 장점"이라며 "우수한 약효에 더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큐보의 경우 소화기 품목의 강자인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협력하는 품목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제일약품은 소화기 품목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오랫동안 맡아온 만큼 소화기 품목에 영업‧마케팅 노하우가 풍부하고, 동아에스티 역시 '모티리톤', '가스터', '스티렌' 등 블록버스터 소화기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소화기 신약 출시 및 발매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에 소화기분야의 전통적 강자인 두 회사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이뤄내고 있다는 것.
변형규 PM은 "동아에스티와의 협력은 강자와 강자가 만났다고 보고 있다"며 "아이큐비아(IQVIA)가 발표한 의료진 방문 및 디테일 활동 순위에서 지난 10월, 11월 2달 연속으로 자큐보®가 국내 전 의약품 중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내는 것 역시 이런 시너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자큐보의 경우 최근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의 약물심의위원회(D/C)를 통과했으며, 전국 60여개 종합병원에서도 병원 코드 오픈 및 D/C 승인을 받으며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에 자큐보는 빠른 시장 진입과 함께 이같은 반응을 이어가기 위해 적응증 추가 및 제형 확대 등도 꾀하고 있다.
자큐보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로 첫번째 적응증을 가지고 출시됐다.
또한 △위궤양 △NSAID로 인한 위궤양 예방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세희 PM은 "위궤양 임상도 마무리되어 올 하반기 경 급여 등재 예상하고 있으며, NSAID로 인한 위궤양 예방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향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후 유지요법, H.pylori 제균 치료 등에 순차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구강붕해정 개발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올 하반기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자큐보는 제일약품 65년 역사상 첫 번째 발매되는 신약이기 때문에, 회사의 임직원 모두가 자큐보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PM들은 "국산 신약의 자부심을 가지고 확고한 목표로 전 임직원들이 움직이고 있다"며 "이에 좋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에 블록버스터로 도약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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