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최근 임상 현장에서는 다양한 관절 주사제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콜라겐 주사에 인체에서 유래한 제품도 등장하며 차츰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인체 유래 콜라겐 주사제인 세시엠L을 활용한 김완호 원장(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을 만나 환자 반응 및 기대감 등을 들어봤다.
김완호 원장은 우선 "사실 수술을 하면 그 자체만으로 데미지가 오고, 본인이 가진 재생능력이 많이 감소돼 최근에는 정형외과 등에서도 급박하고 꼭 필요한 수술이 아니면 비수술적 치료로 트렌드가 많이 변화됐다"며 "이에 주사제 활용이 늘고 있는데 새로운 옵션이 하나 더 생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콜라겐 주사제의 경우 돼지나 소에서 유래한 아텔로콜라겐을 많이 사용했다"며 "단점은 간혹 부작용이 있는 경향이 있었는데, 인체유래 제품이 나온 만큼 이를 활용하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파마리서치가 내놓은 세시엠L은 인체 유래 성분을 통한 콜라겐 주사제로 건‧인대, 근육 등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주사제다.
이에 김완호 원장은 해당 품목의 출시와 함께 이를 활용하면서 최근 대한줄기세포‧조직재생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도 해당 품목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콜라겐 주사제의 경우 기존에 관절 주사제로 많이 사용하는 품목 중 건‧인대 손상 부위를 메꿔주는 역할을 하는 장점이 있다는 것.
특히 세시엠L의 경우 제조 공법에서 ‘초임계 이산화탄소 탈세포화 기술’을 적용해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 조직에 대한 데미지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는 판단이다.
김완호 원장은 "일반적으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파열에 의한 것도 있지만 주변 염증에 의한 통증이 사실 더 심한 상황"이라며 "이에 해당 품목은 조직 내에 데미지가 없이 순수한 콜라겐을 통해 건‧인대 손상으로 인한 공간을 메꿔주는 치료와 함께 주변의 염증 조절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동물유래 콜라겐의 경우 5% 내외의 부종 등의 부작용이 있어 심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긴 했었고, 환자 입장에서도 일부 꺼려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이에 인체 유래 제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작용 우려가 적고, 또 거부감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또 "실제 활용을 해보니 치료 후에 재발률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최근 회전근개 부분파열이나 팔꿈치 힘줄 염증, 족저근막염 등 소염제 치료 등을 여러 치료를 하다 반응이 없는 경우 치료를 해봤는데, 경과가 괜찮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사용해보면 80%에서 90%의 환자가 주 1회씩 3번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콜라겐이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바로 증상 호전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 점진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다만 해당 주사제의 경우 일단 통증이 잠깐 생기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는 이런 부분을 인지하고 환자와 상담을 통해 동의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또 해당 주사제의 경우 조금 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 유지 기간도 좀 길다는 장점이 있으니 이런 부분도 염두에 두면 좋을 것 같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완호 원장은 "현재 사용하면서 장점을 체감하고 있지만 안전성, 유효성 및 환자의 통증 지수 등 추가적인 임상을 진행할 생각"이라며 "이후 회전근개 같은 파열 부위의 변화 등도 추적할 예정으로 향후에는 임상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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