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다양한 조합으로 당뇨병 복합제 시장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타글립틴과 엠파글리플로진 조합이 국내에서 첫 허가를 획득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오리지널인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조합으로 첫 스타트는 종근당이 끊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8일 종근당은 엠파맥스에스정(엠파글리플로진, 시타글립틴) 2개 용량을 허가 받았다.
해당 품목은 DPP-4 억제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SGLT-2 억제제인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조합 중 첫 번째 허가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가 존재하고 이들을 활용한 복합제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조합의 대상이 되는 DPP-4 억제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의 경우 SGLT-2 억제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결합한 2제 복합제가 다수 나와있다.
또한 해당 성분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치료제 개발 역시 이뤄져있다.
SGLT-2 억제제인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경우에도 이미 자디앙듀오(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조합에 대한 다양한 제네릭이 허가돼 있고 이를 서방형 제제로 바꾼 시도도 이어지는 상황.
하지만 자누비아와 자디앙을 조합한 사례로는 이번이 처음인 것.
특히 이번 허가가 종근당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종근당은 지난 2023년 MSD로부터 자누비아의 국내 판권‧제조권 등 제반 권리를 확보했다. 이는 오랜기간 공동판매를 해오다가, 권리 자체를 사온 것.
여기에 엠파글리플로진의 경우 종근당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L-프롤린을 결합, 염을 변경했고 이를 활용했다.
즉 해당 조합의 경우 국내에서 종근당이 우위를 가질 수 있었던 셈.
더욱 주목되는 점은 이같은 새조합의 활용이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해당 조합의 허가 신청 당시 추가적인 품목의 허가 신청이 함께 이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식약처 통지의약품 목록에 따르면 이번에 허가를 받은 품목은 지난해 5월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
또한 가은날 시타글립틴인산염수화물/엠파글리플로진L-프롤린/메트포르민염산염 서방성 필름코팅정 6개 품목에 대한 허가신청도 이뤄졌다.
결국 이번에 허가 받은 2제와 함께 3제를 동시에 허가 신청 한 것으로, 이번에 2제가 허가됐지만 빠른 시일 내에 3제 허가까지 가능한 상황.
아울러 동일 성분 조합의 추가적인 허가 신청 역시 확인된 만큼 이후 경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