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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치료제 혈압 영향 논란 실제 수치 변화 '미미'

발행날짜: 2025-04-15 13:06:07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진, 2만 2702명 메타분석
자극제·비자극제 포함 혈압 상승 1~3mmHg 그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대부분이 혈압과 맥박에 변화를 일으키지만 그 영향이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혈관계 부담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암페타민이나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을 포함해 보고된 수축기·이완기 혈압 변화는 1~3mmHg, 맥박 변화도 약 3~6bpm 수준으로 단기적으로는 임상적으로 안전한 축에 속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루이스 파르하트 등 연구진이 진행한 ADHD 약물의 심혈관 안전성 비교 네트워크 메타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란셋에 6일 게재됐다(DOI: 10.1016/S2215-0366(25)00062-8).

ADHD 치료제 중 자극제에 해당하는 메틸페니데이트과 암페타민과 같은 약물은 뇌의 특정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을 자극해서 활동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기존에는 자극제 계열만 심혈관계의 변화를 초래한다고 여겨져 왔다.

연구진은 ADHD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9종 ▲암페타민 ▲아토목세틴 ▲부프로피온 ▲클로니딘 ▲구안파신 ▲리스덱삼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 ▲모다피닐 ▲빌록사진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102건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약제의 심혈관계 효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총 2만2702명의 소아청소년(N=13315명)과 성인(N=9387)의 단기 추적 결과가 포함됐으며, 분석 시점은 평균 7주로 모두 단기 효과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2024년 1월까지 Cochrane CENTRAL, Embase, PubMed 등 주요 데이터베이스 12개를 포함해 미발표 연구까지 포괄적으로 검색했고, 연구 설계는 시네마(CINeMA)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결과의 신뢰도를 평가했다.

분석 주요 지표는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변화(단위 mmHg), 맥박 변화(단위 bpm)였으며, 분석 시점은 12·26·52주 중 가장 가까운 시점으로 통일했다.

분석 결과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암페타민, 리스덱삼페타민, 빌록사진은 모두 소아청소년과 성인에서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청소년군에서 수축기혈압은 아토목세틴 복용 시 평균 1.07mmHg 상승, 메틸페니데이트는 1.81mmHg 상승이었으며, 이완기혈압도 암페타민이 1.93mmHg, 메틸페니데이트는 2.42mmHg가 증가했다.

맥박은 아토목세틴이 평균 5.58bpm 증가해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성인군에서도 이 같은 상승 경향은 반복됐지만, 전체적으로 신뢰도는 낮았다.

반대로 구안파신은 두 연령대 모두에서 수축기·이완기 혈압과 맥박을 모두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성인에서는 수축기혈압이 평균 -10.1mmHg, 맥박은 -6.83bpm까지 떨어졌지만 대부분 단기 연구로 중기 추적 결과를 제공한 연구는 4건에 불과했고 장기 추적 결과를 담은 무작위 연구는 한 건도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메타분석은 ADHD 약물의 심혈관계 변화가 자극제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약물군에 걸쳐 나타남을 보여줬다"며 "임상시험의 기간이 짧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심혈관 매개변수에 대한 ADHD 약물의 인과적 영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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