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이달 예정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된다.
지난 2월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주요 적응증들이 그 대상이다. 결과에 따라서 연내에 급여 확대에 성공할 경우 내년 초 적용이 기대된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달 중 개최 예정인 제9차 약평위 회의에 키트루다 급여 확대안을 상정·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심평원은 한국MSD가 급여 신청한 17개의 적응증 중 11개에 대해 급여기준을 설정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암질심을 통과한 적응증을 살펴보면,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HER2 음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식도암 ▲자궁내막암 ▲직결장암 ▲재발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자궁경부암 ▲삼중음성유방암 ▲소장암 ▲담도암 등이다.
반면, 나머지 ▲비근침습성 방광암 ▲신세포암 수술 후 보조요법 ▲ MSI-H 또는 dMMR 전이성 난소암 ▲MSI-H 또는 dMMR 전이성 췌장암 등을 포함한 6개 적응증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약평위에서는 암질심을 통과한 지 7개월 만에 11개 적응증이 상정,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1개 적응증이 모두 일괄 상정될 지는 미지수인 상황.
이를 두고 제약업계에서는 11개 적응증 급여 적용 시 예상청구액 자체가 상당한터라 일괄 상정돼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 건별로 나눠 상정, 논의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본 것이다.
동시에 약평위로부터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는다 하더라도 덩치가 큰 치료제인 특성 상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도 순탄하게 타결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암질심을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키트루다를 둘러싼 보험당국과 제약사 간 적지 않은 줄다리기가 예상된다는 뜻이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키트루다가 약평위에 상정된다면 암질심을 통과한 11개 적응증이 일괄로 상정되는 것일 가능성이 더 크다. 예상청구액 자체가 상당한 상황에서 일괄로 평가해야지 가능한 상황"이라며 "11개 적응증 개별로 나눠 급여적정성을 논의하기에는 개별 건마다 약가인하 등을 각각 논의하기에는 쉽지 않다. 연동해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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