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의학, 치의학, 한의학, 약학, 수의학 계열 수시 지원자 수가 11만2364명으로 전년 대비 21.9%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모집정원이 축소된 의과대학은 지원자가 5만1194명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전국 109개 대학(의대 39곳, 약대 37곳, 치대 11곳, 한의대 12곳, 수의대 10곳) 의치한수약 계열 수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3만1571명이 줄어든 11만2364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경쟁률도 지난해 27.94대 1에서 올해 25.81대 1로 하락했다.
특히 의대 지원자는 5만1194명으로 전년 대비 2만1157명(29.2%) 감소했다. 이는 의전원에서 학부 전환이 완료된 2022학년도 이후 최저치다.
약대는 7532명(16.7%), 한의대는 1119명(11.4%), 수의대는 1806명(20.7%) 각각 줄었고, 치대만 단국대(천안) 지역인재 신설 영향으로 43명(0.5%) 늘었다.
전국 39개 의대 지원자 수는 2024학년도 대비 10.5%, 2022학년도 대비 22.0%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3% 감소에 그친 반면, 충청권은 46.1%, 경인권 42.0%, 부울경 38.9%, 대구·경북 31.8%, 호남 31.6% 등 지방권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학별로는 가천대 의대가 전년 대비 5166명(55.1%) 줄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고, 충북대도 734명(6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7개 약대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7532명 줄어 16.7% 감소했다. 서울권이 9.0% 줄었고, 경인권 21.4%, 강원권 40.2% 등 지역별 격차가 컸다. 대학별로는 중앙대가 1,266명(22.5%), 아주대가 924명(18.1%), 영남대가 515명(42.0%) 줄었다.
12개 한의대는 1119명(11.4%) 감소했으며, 특히 경희대가 391명(21.8%), 동의대가 353명(33.0%) 줄었다.
10개 수의대도 1806명(20.7%) 감소했으며, 경상국립대와 충북대가 각각 38.4%, 41.3% 줄었다.
대학별 최고 경쟁률은 ▲가천대 의대 155.96대 1 ▲아주대 약대 208.40대 1 ▲연세대 치대 39.26대 1 ▲경희대 한의대 35.00대 1 ▲건국대 수의대 63.53대 1로 나타났다.
의치한수약 계열에서 전반적으로 지원자가 급감한 이유는 의대 정원 축소 및 상위권 학생들의 하향 안정 지원 등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특히 지난해 의대 정원 대폭 확대 영향으로 올해 재수생 상위권 풀이 줄었고, 최근 문과 학생 증가세가 맞물리면서 지원자 수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6학년도 수시 결과는 올해 정시 전형 및 내년도 의대 입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의약학계열 지원 상위권이 위축된 가운데 예기치 못한 정시 패턴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