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GC메디아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26% 높였다.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저수익 사업 정리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지난해 실적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GC메디아이(대표이사 김진태)는 30일 2026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35억원에서 17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처음 제시한 전망치보다 35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75억원과 비교하면 약 2.3배 수준이다.
회사는 메디컬 인프라(Medical Infra), 데이터·마케팅(Data & MKT), 커머스(Commerce) 등 주요 사업의 실적 개선과 비용 효율화, 사업구조 재편 효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전망치를 조정했다.
상반기 실적에서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GC메디아이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302.3% 늘었다.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크게 나타난 가운데, 하반기에도 메디컬 인프라와 커머스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GC메디아이는 "일부 사업계획 조정과 직판 영업조직 인센티브 등 추가 비용을 반영하더라도 기존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전망치 상향의 배경이다. 수익성이 낮았던 실버·복지용구 사업을 정리해 손실 부담을 줄이고, 핵심 사업과 인공지능(AI)·데이터·플랫폼 분야에 경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신규 성장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AI 기반 의료서비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AI 진료 솔루션 '의사랑 AI'를 공식 출시했다. 전국 약 1만6000개 병·의원에서 사용 중인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의사랑'을 기반으로 AI 서비스의 의료 현장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AI 기능과 클라우드 EMR을 결합한 구독형 사업모델을 통해 수익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의료기관 EMR과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의료 운영체제(Medical OS) 기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외부 서비스가 의사랑 EMR에 연동될 때 수수료를 받는 '톨로드(Toll Road)' 모델을 중심으로 환자 플랫폼 '똑닥'과 실손보험 청구,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연동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해 플랫폼 기반 신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올해는 주요 사업의 성장과 비용구조 개선이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의사랑 AI 확산과 Medical OS 기반 신규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지속적인 이익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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