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해 12월에 시행한 담배가격 인상정책이 흡연에 미친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 1월 말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남성흡연자의 8.3%가 금연을 했고, 이들 금연자의 73.2%가 담배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성인 남성 흡연율이 ’04년 9월 57.8%에서 ’05년 1월 53.1%로 4.7%p감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흡연량이 감소한 경우도 27.8%나 되었으며, 담배반출량의 경우 1월분이 72백만갑으로 전년대비 81%나 격감했다.
복지부는 외국사례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가격인상을 통한 흡연규제정책이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표본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복지부는 또 흡연율을 선진국 수준인 30%로 감소시키기 위해서 △담뱃값 인상을 통한 가격규제정책 추진, △담배규제기본협약에서 정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 △대상별로 세분화된 금연 홍보·교육 실시, △무료 금연 상담·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올 한 해 동안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10만 여명의 흡연자에게 무료 금연상담·치료서비스를 제공해 흡연자의 금연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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