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악화에 따른 대안으로 중소병원들의 장례식장 신축·증설이 늘면서 인근주민들과의 마찰이 빈번해지고 있다.
10일 병원가에 따르면 지난해 장례식장이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 병원의 장례식장 신출·증축과정에서 인근주민들과의 마찰이 빈번해지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 원주K병원의 장례식장 증축계획에 대해 인근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 반발한바 있으며 결국 시가 중재에 나선 것을 비롯 경기 태안의 H병원 등 올해만 5곳에서 장례식장 신·증축관련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부산 사상구의 D노인병원은 장례식장을 신축했으나 주민의 반대로 개관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교통량 증가문제로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으며 병원은 추가 10억을 들여 도로확충에 나섰지만 도로공사완료까지는 개관은 불가하다는 완고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기 태안의 H병원도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지면서 아직 계획도 발표되지 않은 영안실 시설 도입 가능성이 문제가 돼 노동자·지역주민 등이 병원을 비난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갈등이 빚어진 상태다.
강원도 영월에서도 집값이 떨어진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한 주민들과 병원이 갈등이 빚어지고 있으며 경북지역에서는 아예 환경오염을 이유로 병원개설 자체를 장례식장의 설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민들이 반감을 표명하는 장례식장 관련 마찰이 잦아졌다.
이같은 병원과 주민들과의 갈등에 대해 E병원 관계자는 교통체증 유발·집값의 하락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만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장례식장을 혐오시설로 지역내 개관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원칙적으로 주민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 부분은 사업추진있어 오류였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의 장례식장 운영이 부대사업 범위에 포함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병원의 장례식장 운영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전 주민과의 갈등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의료기관 부대사업 범위 확대는 현재 유필우 의원실에서 준비중인 의료법 개정안을 비롯 정부차원의 규제개혁 방안 등을 통해 수차례 소개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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