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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 '의학전문대학원 문제 포함시키겠다'

이창진
발행날짜: 2005-07-29 15:28:33

의료인 양성 '탁상공론' 안될 말...논란 해결 의지 표명

논란을 빚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에 대해 안명옥 의원이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포함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주목된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29일 '고등교육법 개정안' 성명서를 통해 "의학전문대학원을 비롯한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제개편은 교육부 당국자의 탁상공론식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은 "보건의료 선진화라는 큰 틀에서 장기적인 보건의료 인력 수급계획이 세워져야 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한 학제도 이러한 청사진에 근거해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며 교육부의 일방적인 학제개편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논쟁이 되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 등 학제개편은 국가 인적자원 배분계획과 국민의료비 부담증가와 직결되는 사항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교육부 당국자의 책상머리에서 결정될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안명옥 의원실은 "이번 고등교육법 개정안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논란을 해결해야 한다는게 안 의원의 소신"이라며 "향후 법안 관련 공청회에서 의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부분을 중요하게 다룰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약대 6년제 저지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물타기용'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으나, 안 의원이 직접 의학전문대학원 관련 문구를 성명서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져 향후 행보에 의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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