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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은 싫어" 개원가 간호조무사 이직난

발행날짜: 2005-10-20 07:28:37

경영난에 구인난까지 겹쳐 주름살만 깊어

간호조무사들의 높은 이직률이 불황을 겪는 개원가의 고민을 더하고 있다.

경력 9년차인 한 간호조무사는 19일 “동네의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들은 과거에도 과중한 업무와 낮은 임금 때문에 이직률이 높았다”면서 “여기에다 최근 야근을 기피하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지만 야간진료가 늘고 있어 이직률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최근 동네의원들이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야간진료를 실시하면서 간호조무사들의 노동시간이 연장되고 있지만 임금 변동이 적어 불만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A의원의 한 간호조무사는 “야간진료를 시작한 지 5개월 쯤 됐는데 야근 수당은 따로 없다”면서 “일은 힘들어졌는데 보상이 없어 이직하는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달 초봉이 월 80만원 정도이며, 경력 1년차가 110만원 정도지만 문제는 3년차, 5년차가 되어도 임금 수준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 간호조무사는 “경력자에 대한 우대가 없고, 대부분 서른 넘으면 일은 힘들고 임금은 적으니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간호조무사회 구인구직 담당자는 “최근 개원가에서 밤9시까지 진료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간호조무사들은 야근이 없는 의원을 찾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력이 쌓여도 처우가 나아지지 않아 한계를 느끼고 아예 다른 직종으로 이직하는 간호조무사도 있다”고 전했다.

입원실을 두고 있는 서초동 B의원 경력 9년 한 간호사는 “불과 5년 전만해도 야근 2교대 혹은 3교대를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최근 간호사들은 3교대도 기피하고 있다”며 “갈수록 야간근무 보다는 자신의 취미나 여가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개 6개월을 기준으로 직장을 옮기고 있다”면서 “짧게는 한달 만에 그만두는 경우도 종종 있고 한 의원에서 1년이면 꽤 오래 버틴 것”이란 견해다.

게다가 최근 개원이 대폭 늘면서 간호조무사들의 이직 역시 더 높아질 수밖에 없어 개원가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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