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의 이론을 폄하하고, 이를 부정하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펼쳐온 약대 교수 등이 검찰에 고발된다.
국민건강수호연대(상임운영위원장 장동익, 이하 국수연)는 13일 충북약대 임교환 교수와 대한경락진단학회 선재광 회장을 허위사실유포 및 의료행위에 대한 업무방해죄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약대 임교환 교수는 최근 갈장려 씨 등 약사 98명과 김나현 씨 등 한약사 4명 등 총 107명의 서명을 받아 한겨레신문에 ‘조류독감에 대한 서양의학의 이론은 거짓이다’는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또 선재광 경락진단학회장은 최근 발간한 '고혈압의 원인, 고혈압의 치료'라는 저서를 통해 "서양의학이 만들어낸 고혈압치료제는 극약이며 독약이므로 당장 중지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국수연은 "이들의 주장이 국민의 인식에 혼란을 초래하여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했으므로 허위사실유포 및 의사들의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행위에 대한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국수연은 "의료인이 아닌 약사와 현대의학에 대한 전문가도 아닌 한의사가 국민건강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발언을 언론 출판을 통해 서슴없이 할 수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며 검찰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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