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암 환자 진료 향상을 위한 '두경부암 진료 권고안'이 마련됐다.
한국보건사업진흥원은 보건의료기술 R&D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권고안이 마련됐다며 환자의 입장에서 최선의 진료방침이 어떤 것인지 함께 논의하고 연구해 치료성적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과학적 근거에 기반 한 진료권고안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권고안은 특정 전문분야의 의견만 반영하고 있어 발표 후에도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흥원은 대한암학회, 대한두경부종양학회 등 25개 관련학회가 모두 참여하여 합의된 의견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하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항암치료 관련 고시(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도 이 진료 권고안에 근거해 의료보험의 효율적 활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은 "앞으로 확대되는 공공의료 분야에서도 이 진료권고안에 근거한 표준진료를 제공하여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라며 "현재 6개 센터에 연간 42억 규모의 연구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흥원은 국내 임상연구 수준의 향상과 보건의료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성인 고형암, 허혈성 심장질환 등 10대 주요 질환에 대한 임상연구센터 지원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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