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회사인 바이엘과 쉐링이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전격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바이엘이 쉐링을 주당 86유로, 즉 195억불(약19.5조원)에 인수하는 것에 동의, 바이엘의 제약사업부와 쉐링은 '바이엘-쉐링'이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된다.
1863년 설립된 바이엘은 1897년 '아스피린'을 발명하면서 전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으나 이후 화학, 농화학 부문까지 무리한 사업다각화를 진행하면서 제약기업으로서의 입지가 현저히 약화됐다.
2001년 고지혈증약인 '리포베이(바이콜)'이 근독성으로 시장철수되면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고 이후 바이엘은 제약사업에 전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고 제약사업부를 강화시킬 파트너를 물색해왔다가 이번에 쉐링을 낚은 것.
바이엘보다 앞서 1851년 설립된 쉐링은 세계 제1의 경구피임제 제조회사로 야스민(Yasmin)이 대표적인 품목이며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베타세론(Betaseron)을 시판하고 있다.
바이엘은 유망 항암제 넥사바(Nexavar)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데 쉐링과의 합병으로 베타세론 영업인력이 영입됨에 따라 넥사바의 성공적인 미국 시판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탄생한 제약회사인 바이엘-쉐링은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며 연간매출규모는 108억불(10.8조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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