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10명 중 3명이 조울병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규섭 교수팀은 “서울과 경기지역 일반인 3356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조울병 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584명이 우울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우울증세를 보이는 비율은 고등학생 22%, 대학생 12.1%, 성인 9.65% 등이며 중증 우울증 대상자는 고등학생 10.7%, 대학생 4.34%, 성인 5.38%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울증 대상자 중 성인 16.4%에서 조울병 증세를 보였고, 고등학생 33.7%, 대학생 32.3% 등으로 나타나 10, 20대에서 조울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하규섭 교수는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30~40대 이후 나타나지만 조울병은 10, 20대에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충동적인 경향을 나타내는 청소년에게 우울증이 있으면 조율병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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