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경쟁중인 암센터 건립 전쟁에 척추질환 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리들병원(원장 이상호)은 최근 오는 2007년까지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최첨단 설비를 완비한 암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7일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건립되는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은 기존 운영중이던 척추병원을 확장해 총 3천50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이중 500여평의 공간을 활용해 첨단 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건립되는 암센터의 경우 로봇팔을 이용해 정교한 방사선 빔을 사용, 종양을 제거하는 최첨단 암치료기기인 '사이버나이프'가 설치될 계획이며 첨단 암 진단기기인 PET-CT를 설치, 특화된 암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들병원 암센터에 설치되는 '사이버나이프'의 경우 대당 100억원을 호가하는 의료기기로 현재 국내에는 원자력병원과 강남성모병원 등 단 2곳에만 설치된 최첨단 장비다.
우리들병원은 공항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최첨단 설비를 이용, 동남아 지역을 비롯한 해외환자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암 치료를 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교통이 편리한 공항의 이점이 알려지면 해외 환자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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