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사들은 의사직종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제대로 대우받지 못할때 의사직에 가장 큰 회의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의료전문취업포털인 메디컬잡이 회원 의사 110명을 대상으로 '의사라는 직업에 회의가 들때"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0%가 사회적 편견으로 제대로 존중받지 못할 때 의사직에 회의를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일에 비해 보수가 적을때'라고 답한 응답자가 23.6%로 뒤를 이었으며 '최선을 다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건강이 악화되거나 사망했을때'(20%), '환자나 보호자와 갈등이 생겼을 때'(11.8%), '동료나 타 의료인과 갈등이 생겼을 때'(4.5%) 의사들은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메디컬잡 관계자는 "많은 의사들이 사회적 편견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의사의 사회적 지위나 명예가 떨어졌다고 자조하는 의사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또한 개원의를 대상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간호사의 성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2%가 '친절한 간호사'라고 답해 개원의들은 '업무능력이 뛰어난 간호사'(28.8%)보다는 친절한 간호사와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메디컬잡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의료시장이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하면서 의사들이 병·의원의 친절마케팅에 대해 인식이 강화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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