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사회경제적인 상태가 비만에 대한 유전적 감수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미국생리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조지아 의대의 연구진은 5-25세의 흑인과 백인 미국인 약 50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형과 비만과의 관계를 알아봤다.
그 결과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비만 유발과 관련된 유전자의 부정적인 효과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해럴드 스니더 박사는 “일부 유전자의 효과는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존적”이라면서 나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회경제적 등급이 낮은 경우 유전자가 발현되어 비만이 되기 쉬운 반면, 중산층 이상인 경우에는 이런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아서 나쁜 환경에서만 유전자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사회경제적 지위의 어떤 부분이 소아 비만에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지만 신체적 활동성과 식사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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