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노조가 당초 16일께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 출범을 발표하기로 했던 계획이 유보됐다.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회장과 전공의노조 이혁 노조위원장이 15일 오후 늦게 만나 전공의노조와 관련해 얘기를 나눈 결과, 일단 서로의 요구안에 대해 성의 있게 검토해보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공의노조 출범의 행로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김 회장은 “앞으로 서로를 지켜보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잘 풀어나가기로 했다”며 “서로의 요구안에 대해서도 성의있게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전공의노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분위기가 좋았으며 앞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전공의노조 측에 제시한 전공의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 노조위원장은 "오늘 첫 만남인 만큼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오간 것은 맞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병협 측에서 획기적인 제안을 했는지, 어떤 지원을 약속했는지 등에 대해 일체 언급을 회피했다.
전공의노조는 16일 저녁 집행부 회의를 통해 노조자문단은 물론 노조 고문단의 의견을 수렴해 17일 오전에 노조 출범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공의노조는 12일께 노동부에 노조설립신청서를 제출, 이번 주 초인 16일께 공식적으로 노조 출범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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